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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취하다/해외여행기

[유럽 신혼여행 2일차] 이탈리아, 로마 시내 투어 1편

by 인생한잔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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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시작을 알리는 거울샷
PICAPAU

 

시차 적응이 안된 우리는 이른 아침 눈을 떠 일찍이 여행길에 나섰다.

이탈리아의 대부분의 카페는 아침 일찍 문을 연다.

커피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답게 많은 사람들이 빵과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PICAPAU라는 곳에 들렀다. 

라떼와 에스프레소 그리고 퀸아망으로 몽롱한 정신을 깨웠다.

에스프레소를 도전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쓰지않고 커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라떼도 두 말하면 잔소리... 개인적으로 라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탈리아 라떼는 텁텁함도 없고 부드러운 우유 끝에 깊은 커피향이 피날레를 장식해 정말 맛있다.

이탈리아에서 커피 실패는 웬만하면 없다고 하던데 진짜다!

 

로마 여행 구역

로마의 여행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눠 일정을 짜면 효율적일 듯하다.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만큼 도시 곳곳에 유적지가 위치해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 로마에서의 여행은 대중교통 보다는 도보를 추천한다!

 

1편의 여행일정은 아래와 같다.

콜로세움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캄피돌리오광장(포로로마노) > 산타마리아 성당 > 베네치아 광장

 

로마 시내 투어 첫 날은 오전 오후를 나눠 A, B구역을 돌아볼 예정!

첫 번째 목적지는 로마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콜로세움이다.

 

여행 첫날에 설렘 때문일까.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목길목이 너무 이뻤다.

 


콜로세움
(Colloseo)


 

얼마나 걸었을까 건물 사이에서 콜로세움이 보이기 시작한다.

갑자기 심장 두근두근 설렘 시작!

콜로세움

 

웅장한 콜로세움을 영접했다. 날이 흐리고 비가 꽤 많이 왔지만

세찬 비를 내리는 먹구름도 콜로세움의 웅장함을 가리진 못했다.

콜로세움은 내부도 들어갈 수 있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포로로마노와 통합 입장권으로 판매를 한다.

우리는 일정이 빠듯한 탓에 내부를 둘러보지 콜로세움을 한 바퀴 크게 돌며 감상했다.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의 원형 경기장으로 당시 8만명 수용이 가능하고

총 80개의 출입문을 통해 15분만에 모든 인원이 출입이 가능했다고 한다. 

또한 콜로세움은 정치적 역할도 했는데,

스캔들 혹은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자극적인 스포츠나 경기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콜로세움을 돌아보며 근처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도 함께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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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를 둘러보고 포로로마노를보기 위해 캄피돌리오 언덕으로 향했다. 

어둑했던 하늘이 어느새 맑게 개었다!

 가는 길에 바이올린 실력이 아주 뛰어나신 할아버지를 마주했다.

잠시 감상해보쟈!

 

 

캄피돌리오 언덕에 오르는 길에 중년의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여행 중 처음으로 만난 한국인이라 그런지 반가움을 숨길 수 없었다.

 


캄피돌리오 언덕/광장
&

포로로마노


포로로마노

 

포로로마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대화의 장이 되었던 곳인데,

고대 로마의 공공 광장으로 정치, 종교, 사회의 중심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내부에 다양한 신전과 건물을 볼 수 있는데

모두 각각의 용도와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한다.

공부를 좀 하고 왔다면 흥미로웠을 포로로마노였다ㅠㅠ

포로로마노 with 갈매기

그렇게 한국인 부부께서 포로마노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이게 웬일인지 우리 사이로 갈매기가 날아와 앉았다ㅋㅋㅋ

그나저나 로마에 갈매기가 왜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은 미켈란젤로가 1538년 설계한 곳이라고 한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 로마 시청으로 사용하고 있다!

광장입구 쪽으로 가면 '꼬르도나타'라 불리는 계단을 만날 수 있다.

계단 양쪽에는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토르와 폴룩스 조각상이 있다.

 


산타 마리아

아라코엘리 성당


산타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

 

이번 여행 중 처음 맞이한 성당!

캄피돌리오 광장을 거닐다 우연히 발견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올라 힘겹게 내부에 들어섰다.

 

성당 내부는 금테로 꾸며진 목조 천장과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품으로 장식되어있었다.

성가가 은은하게 흘러나오는데 맘이 괜스레 평온해지면서도 경건해졌다.

 


베네치아 광장


베네치아 광장

 

 

로마를 여행하다보면 모두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곳

로마의 배꼽이라 불리는 베네치아광장이다.

산타마리아 성당에서 내려와 길을 따라오면 광장을 만날 수 있다.

엄청난 규모로 웅장함과 알 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진다.

내부로 들어가 로마 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도 있지만 우리는 빠듯한 일정으로 패쓰!

 

일정이 빡빡하여 1일차 1편은 여기까지.

더 재밌고 흥미로운 로마 이야기 2편은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로마의 맛집으로 찾아오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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