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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취하다/해외여행기

[유럽신혼여행 3일차] 이탈리아, 남부투어 폼페이 포지타노 당일치기 2편!

by 인생한잔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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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투어 후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아말피코스트를 따라 포지타노로 향했다.

폼페이 투어 리뷰는 아래 링크 Click!

 

2024.07.31 - [여행에 취하다/해외여행기] - [유럽신혼여행 3일차] 이탈리아, 남부투어 폼페이 포지타노 당일치기 1편!

소렌토 전망대

 

나폴리 외곽 지역으로부터 3개 정도의 터널을 지나면

세계에서 가자 아름다운 해변길로 알려진 아말피 코스트에 들어서게 된다.

마지막 터널을 빠져나오면 절벽과 바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건축물이

이루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소렌토 전망대에서 판매하는 레몬 슬러시

 

소렌토 전망대에는 레몬슬러시를 판매하는 할아버지가 계신다.

가격은 한 컵에 1유로로 비교적 저렴하다.

 

그렇게 잠시 소렌토 전망대에 멈춰서

소렌토라는 도시의 전경을 눈과 사진에 담아보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지 않을 거란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저 포지타노에서 탈 보트 생각에 설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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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타노 해변

 

그렇게 소렌토 전망대로부터 조금 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 시점부터

갑자기 먹구름의 색이 진회색으로 점차 변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불안감이 엄습했고 우리의 불안감은 이내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가이드님으로부터 보트 탑승을 안전상의 이유로 불가하다는 소식까지 받게된다.

 

어찌저찌 폭우를 뚫고 아말피해안에 보석으로 불리우는 포지타노에 도착했다!

 

좁디 좁은 길을 옆으로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기념품 가게가
해변, 그리고 전망대까지 쭉 이어진다.

길이 좁아 마을 입구부터는 모두 보도로 이동하였다.
천천히 포지타노의 낭만과 정취를 느낄 수 있었지만,

길이 좁은데다가 우산까지 쓰고다녀야 했던 터라 조금은 힘들었다.
참고로 메인 도로의 인도가 한 1m가 채 되지 않는 듯 했는데
많은 차와 사람들이 오가는 탓에 비오는 날에는 특히 걷기 힘들었다...

 

 

그렇게 천천히 우선 포지타노의 해변으로 향했다.

사진이나 유튜브에서 보았던 맑고 청량한 느낌의 포지타노는 아니었지만

알록달록한 건물과 절벽이 이루는 경관이 날씨가 좋았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지 상상할 수 있었다.

 

포지타노는 레몬 농사로 유명, 따라서 레몬이 지역의 특산품이다.

그래서 포지타노 가정집들을 보면 레몬 나무를 대부분 가지고 있다.

가정집에서 자란 레몬은 손님들에게 대접하지 않고,

대문 앞에 밟아 터뜨려 놓는게 풍습이라고 하는데

이는 집 입구부터 상큼하고 달달한 향기를 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무튼! 우리는 전망대로 향하는 길 잠시 기념품샵에 들렀다.

이 곳에서 레몬 사탕 두 봉지를 Get!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사탕과는 다르게 진짜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레몬사탕이다ㅎㅎ

 맛은 원래 내가 신 음식을 못먹어서 그런가 정말 셔서

사탕 내에 있는 레몬액이 나왔을 떄는 물없이는 먹지 못했다 :)

 

그렇게 포지타노의 좁디좁은 인도를 한 20분정도 따라 걸었을까

이쁜 가게와 풍경을 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포지타노 마을의 꼭대기에 도착했다.

사실 전망대라고 불리우는 곳은 없고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포지타노 해안과 마을의 멋진 전경을 눈에 담으며 구경할 수 있다.

 

올라가는 내내 세찬비가 와서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나의 육체적, 정신적 지침을 모두 보상해주었다.

(날이 좋았으면 지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포지타노를 한 번 쭉 둘러보고 투어 집합시간이 되어

다시 우리의 거점인 로마행 버스로 몸을 실었다.

차가 조금 막히는 탓에 포지타노에서 로마까지는

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렇게 3시 30분 즈음 출발해 8시가 조금 안되어 숙소에 도착했다.

비오는 날 포지타노에 다녀온 우리를 위로라도 해주는 듯이

호텔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너무 아름다웠다.

 

3일차에 벌써 이탈리아 음식에 질려버린 우리는 찐 한국인.

간단하게 호텔에서 육개장 작은사발면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정말 둘 다 한마디하지 않고 흡입했따..ㅎㅎ

 

이탈리아 3일차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다음 일정은 로마 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자 도시인 바티칸 투어이다.

10년 전 이탈리아 여행을 했을 당시도, 이번 여행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바티칸.

다음 이탈리아 로마 4일차 포스팅으로 찾아오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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