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신혼여행 4일차] 이탈리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자 도시 바티칸 투어

로마 4일차 일정, 어느덧 로마 일정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중😂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자 도시인 바티칸 시국 투어 리뷰!
바티칸 시국은 가톨릭의 교황님이 거주하는 교황청
세계에서 가장 큰 성 베드로 대성당,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이 있는 시스티나 성당
그리고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이야기가 담긴 바티칸 박물관이 있는 곳!
개인적으로 여행일정 중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인 바티칸투어 바로 드가자~~😄

로마여행지도

 
오늘은 C구역 중 바티칸 오전투어를 진행할 예정!
이전 투어 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Click!

 
2024.07.25 - [여행에 취하다/해외여행기] - [유럽 신혼여행 2일차] 이탈리아, 로마 시내 투어 1편

[유럽 신혼여행 2일차] 이탈리아, 로마 시내 투어 1편

2024.07.28 - [여행에 취하다/해외여행기] - [유럽 신혼여행 2일차] 이탈리아, 로마 시내투어 2편

[유럽 신혼여행 2일차] 이탈리아, 로마 시내투어 2편

 

 

 
로마 테르미니역 인근에 있는 숙소로 부터 바티칸에 가기 위해선
도보로는 조금은 무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로마 투어 중 처음으로 지하철을 이용해보았다.
지하철은 티켓박스에서 일회권 구매가 가능하기도하고
트레블월렛카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처럼 개찰구에 카드를 Tag하고 타면 된다.
바티칸 시국에 가기 위해선 지하철 A Line을 이용하여 Ottaviano역에서 하차!
그 후 도보로 약 10분 정도만 이동하면 된다.
 

 
그렇게 아침의 로마를 만끽하며 미팅 장소로 향했다.
우리는 바티칸 박물관 오전 패스트트랙 투어를 사전에 신청했다,
바티칸 박물관에는 여러 유명 예술 작품이 있는 만큼
작품에 담긴 의미를 듣고 나름의 해석이 필요한데
그래서 바티칸 박물관 투어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또한 패스트트랙 투어를 신청하면 입장 대기시간을 확실히 줄일 수 있으니
여행일정이 빠듯한 분들이라면 비용이 들더라도 패스트트랙을 추천!😁
 

---

바티칸 박물관

---

성베드로 성당

 
그렇게 박물관에 입장해 처음 맞이한 풍경은 바로 베드로성당.
멀리서 보아도 성당 지붕의 웅장함이 느껴졌다.
이곳에서 잠시동안의 포토타임을 가진 후
박물관 내에 있는 작품에 대해 약 한시간 정도 설명을 들었다.
이탈리아 3대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대표작들에 담긴 의미와 숨겨진 뒷 이야기 등
가이드님께서 정말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주셔 한시간동안
정말 풀집중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그려보았다.
 

라파엘로의 작품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 3대 거장으로 알려진 라파엘로.
라파엘로는 모방의 천재라 불리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당대 유명 예술가들이 가진 기법과 장점을 가장 잘 모방하고
이를 본인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그래서 그의 작품을 시대순으로 보고 있으면 점차 색감과 구도가 발전하고
다른 예술가들이 가진 특징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테네학당

 
라파엘로의 대표작인 아테네학당.
유명 작품인 만큼 엄청난 인파로 가득했다.

반응형

 

라오콘 군상

1506년 로마에서 출토되어 바티칸에 전시 중인 '라오콘 군상'
팔이 잘린 형태로 출토되어 여러 예술가들이 잘린 팔에 형태에 대해 추측하곤했다고 한다.
당시 해부학에 해박했던 미켈란젤로는 팔이 뒤로 꺾여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위로 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 잘린 팔은 위로 뻗은 형태로 복원되나 잘린 팔 조각이 발견되었고
미켈란젤로의 주장대로 꺾인형태였다.
현재는 원래의 팔 모양으로 복원된 상태이다.

피에타 복제 (왼쪽)

미켈란젤로의 조각품 중 하나인 피에타, 진품은 복원중이라 직접 보지 못했다...
피에타는 슬픔, 비탄이라는 뜻으로 아들인 예수를 잃은 성모의 모습을 조각한 작품이다.
 

지도의 방

 

 

 
아름다운 풍경과 작품들을 지나치며 이곳의 클라이막스인 시스티나 성당으로 향한다.
곳곳에 천장화와 멋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시스티나성당으로 향하는 지도의 방은 화려함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시스티나성낭 내에는 국내에서는 천지창조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또 다른 걸작,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다.
시스티나성당 내부는 촬영이 되지 않아 사진은 생략!
 
천장화는 크게 9개의 부분으로 나눠져 있고 각 부분마다 담긴 이야기와 의미가 있다.
천장화는 미켈란젤로가 총 4년에 걸쳐 그렸는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있던 이야기가 그림만큼이나 인상깊었다.
그 이야기를 상기하며 꽤나 오랫동안 작품을 감상하며 인간의 의지와 한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

성 베드로 대성당

---

바티칸 성당과 광장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 관람을 마치고 박물관 투어 가이드님께서
성 베드로 성당에 대한 역사와 내부 구조 등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이를 끝으로 바티칸 박물관 투어는 끝!
이제 우리끼리 성 베드로 성당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베드로 대 성전은 12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완성되었고,
이에 광장 건설기간 40여년을 더해 총 160년에 걸쳐 완성된 곳이다.🤩
 

 
베드로 대성다엥는 우리나라 순교자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리기 위한 조각상이 세워졌다.
2023년 9월 16일에 제막식이 있었으며 이는 동양인 성인의 조각상이 베드로 성당에 설치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 양식은 조화와 비례를 중시한 르네상스 양식과
화려함을 중시한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형태로 성당 내부에 들어가보면
우선 천장의 높이와 화려함에 압도부터 당한다.
 
돔 내부는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고 성경과 성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천장에는 금박과 함께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바로크 양식의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가 성당에 들어섰을 때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성스러운 성가와 함께 내부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절로 맘이 경건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열쇠 모양의 광장을 볼 수 있는 쿠폴라에 올라가고자했으나,
너무 더운 날씨 탓에 포기하고 광장으로 향했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 한참을 바티칸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배고픔은 잊은채  눈과 사진으로 담기위해 오랜 시간 머물렀다.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작품에 대해 이해하며
인간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곳,
그리고 베드로 성당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압도되는 곳,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바티칸'이다.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이겨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밖으로 나섰다.
 
다음편은 로마의 마지막 일정인 시내 야경투어!
로마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도시인 만큼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